2022.11.05.에 쓰는 일기

 전날 맛있게 술을 마셔서 그런지 11시에나 침대에서 몸을 일으킨다. 그래도 정신을 조금 차리고 준비해서 강남의 교보문고로 발걸음을 옮겼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 2권을 흥미롭게 읽어서 3권도 알라딘에서 구입했다. 다른 사람과 같이 읽어야 맛이 사는 책이라서 이북보다는 종이책이 훨씬 나은 것 같다. 교보문고에서는 다변수 미적분학 관련 책을 한참이나 뒤적였다. 대부분의 책이 랩핑이 되어있어서 답사를 나온 목적을 이루지 못할 뻔했지만, 다행히 좋은 책을 발견했다. 카페에 와서 읽으니 공학수학보다는 순수수학에 가까워서 살짝 후회가 되기는 하지만, 또 참고할 자료로 충분해 보이기는 한다. 증명보다는 개념을 새로 익힌다는 기쁨을 통해 다변수 미적분학에 대한 맛을 볼 수 있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