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데미안5

서평(데미안) 제목: 데미안 저자: 헤르만 헤세 역자: 이영임 출판사: 을유문화사 링크: 데미안(을유세계문학전집 리커버 에디션 한정판) | 헤르만 헤세 - 교보문고 (kyobobook.co.kr) 나는 이 책을 왜 읽었는가: 학교 졸업앨범에 들어갈 문구로 알과 생명에 대한 짧은 글을 적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분명 어디서 봤으니까 알, 새, 날아오르는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 단어가 들어간 가장 유명한 문장은 바로 이것이다.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고자 하는 자는 한 세계를 부수어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다.’ 이 문장 자체와 이 문장이 들어간 책 데미안에 대해서 알고 있었지만, 여느 고전이 그렇듯이 정작 읽어보지는 않아서 이참에 읽어보기로.. 2023. 1. 4.
2022.12.28.에 쓰는 일기 《데미안》을 드디어 완독 한다. 더 평온하고 그러나 가열차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7교시에 2023학년도 부장단 발표가 있었다. 새삼 내년이 다가왔음을 느낀다. 3학년 부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 최선을 다해서 하루를 살아보자는 생각을 한다. 12월의 수많은 약속들이 잠시 드물어진다. 그동안 꾸준히 적자를 보던 가계부 잔고를 다시 채워 넣는다. 잘 채워서 1월에는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고, 독서 모임에도 나가며, 남은 날에는 카페를 돌아다니고 공부를 하자. 암스트롱 프로그램에 적응해 간다. 아침마다 해야 하는 푸시업은 끔찍해도 확실히 운동효용감은 있다. 이제 레너드 서스킨드의 《물리의 정석》을 읽는다. 최소한의 지식이라고 하니 수학의 활용에 대한 재료를 많이 확보하기는 어려울.. 2022. 12. 30.
2022.12.27.에 쓰는 일기 정시퇴근을 해서 온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하루를 누렸다. 《데미안》을 다시 읽어본다. 세 번 읽을 때까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데, 네 번째부터는 확실히 재미가 덜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나중에 현실에 휩쓸릴 때쯤에 다시 읽고, 그전까지는 감상을 잘 갈무리해둔 뒤에 접어두자. 그래도 ChatGPT를 이용해 하이네라는 시인과 베아트리체가 문학 작품에서 어떤 의미로 쓰이는지 정리한 것은 매우 만족스러운 느낌을 준다. 쓰면서 느끼지만 ChatGPT가 잘 다듬어진다면 Google이 차지하는 영역을 많이 갉아먹을 것이라 생각한다. Google은 이미지와 동영상 검색 결과도 제공하므로 완전히 ChatGPT에게 영역을 내주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매력이 떨어질 것이다. 내일부터는 레너드 서스킨드의 《물리의 정석》을 .. 2022. 12. 28.
2022.12.18.에 쓰는 일기 지난밤에 술과 안주를 양껏 먹고 일어난다. 생각해 보았을 때 족히 2000Kcal는 넘을 것이다. 아침에 따뜻한 캔 아메리카노를 마신다. 끔찍하게 맛이 없었다. 앞으로는 원두를 담는 통이 어지간히 더럽지 않은 이상에야 편의점 커피를 마시는 게 낫다는 생각을 한다. 지나치면서 보았던 베이글 가게가 생각나 조금 걷는 김에 가게를 방문해본다. 베이글로 만든 샌드위치를 먹어보는데, 베이글이 적당히 딱딱하고, 적당히 짭짤해서 맛있게 먹었다. 베이글을 먹으면서 새로운 책을 읽는다. 《이것은 인간입니까》라는 책이다. 인간이 기계와 같은 존재인지 아니면 다른 존재인지 여러 학자들의 생각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원래는 인지과정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어쩐지 독서토론에 적합한 책을 골라버린 느낌이다... 2022. 12. 2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