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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츠3

2022.12.29.에 쓰는 일기 책 《물리의 정석》을 읽는다. 다양한 자연 현상을 해석하려는 시도를 과감하게 제외하고, 바로 근본 원리들과 수식으로 넘어간다. 난이도 상승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느낌을 받는다. 제대로 공부하려면 강의를 참고해 숨겨진 맥락을 보충하고, 다양한 사례도 수집해서 단권화시켜야겠다. 학교에서 펭귄파티와 블리츠는 정말 인기가 많다. 소문이 퍼져서 내가 가르치지 않는 학생들도 빌려서 플레이하고, 내 자리에 있는 시간보다 없는 시간이 더 길 정도이다. 앞으로 보드게임을 구입할 때 이렇게 쉽게 할 수 있는 게임들 위주로 가야겠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291181 물리의 정석: 고전 역학 편 | 레너드 서스킨드 - 교보문고 물리의 정석: 고전 역학 편 | 원로.. 2022. 12. 30.
2022.12.09.에 쓰는 일기 아침 9시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를 학생들에게 배부한다. 수능 최저 기준이 높아서 걱정했던 학생이 최저를 맞춘다. 이제 좋은 결과가 그 학생에게 있기를 바란다. 나머지 시간에는 여전히 친목도모 활동을 한다. 보드게임 블리츠가 입소문을 타고 다른 여러 선생님들도 게임에 참여한다. 다른 날도 기술했지만, 역시 규칙이 단순하고 역동적인 게임이 분위기를 타오르게 하는 데는 제격이다. 다른 모임에도 확실히 가져갈 만한 게임이다. 덕분에 공부를 하려면 일과 후 시간을 이용해야 할 것이다. 내일은 카페에 가고, 맛있는 것을 먹으며 훌륭한 시간을 보내보자. 2022. 12. 11.
2022.12.08.에 쓰는 일기 수능도 끝났겠다. 수시 면접도 거진 마무리가 되어가니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학교에 잘 나오고, 친목을 잘 다지는 것만으로도 할 일을 다한 셈이다. 아침에는 보드게임 펭귄파티를 같이 하고, 점심과 오후에는 보드게임 블리츠를 한다. 교탁 옆에 트리를 놓고, 불을 밝히며, 학생들의 사진을 찍는다. 펭귄파티에서 -10점을 먼저 얻는 사람은 산타 모자를 쓴 채로 사진이 찍혀 교실 문 앞에 전시된다. 나름의 벌칙이지만 그런대로 유쾌한 편이며, 평소에 조용히 있던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멋진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보드게임을 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고자 할 때는 이렇게 규칙이 단순하고 직관적인 것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난이도와 몰입도를 조절하면 좋을 것이다. https://boardm.co... 2022.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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