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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에서 가볍게 검사한 나의 MBTI는 INTP이다. 내면에 관심이 많고, 평소에 삶을 예술로써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을 보면 아주 틀리지는 않은 것 같다. 그래서 가끔 여러 가지 생각이 많아지는 새벽 1시에는 다른 사람들과 알코올을 마셔야 이야기할 법한 주제를 생각한다. 언젠가는 '그냥 단지 이렇게 하루하루 살다가 죽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리고 인생이 단 한 번뿐이라는 것에 대해 큰 허무함을 느꼈다.
그래서 태어난지 며칠이 되었는지 세는 것이 두려워 애써 세지 않으려 했다. 마찬가지로 인생을 통틀어서 몇 권의 책을 읽고, 몇 권의 노트를 썼는지 세지 않으려 한다. 여러 번 반복할 수 있는 시간 단위 속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가장 대표적으로 반복할 수 있는 단위는 '하루'다. 가급적이면 오늘 하루를 만족스럽게 보내고자 하는데 그 이유는 위에 쓴 생각에서 파생되었다.
하지만 굵은 목표를 이루기에 하루 24시간은 너무나도 짧은 시간이다. 그렇다고 해서 1년 단위로 순환하는 시간을 살기에는 내 인생과 직결된 숫자라 불편함이 느껴지기도 하고 너무 적은 횟수만 주어진다. 그래서 적절한 시간은 100일 단위라 생각했고, 무엇인가를 이루어내고 훌륭함을 느끼는 100일을 보내기 위해 노력한다. 성취한다면 마음속에 미소가 지어질 것 같은 목표를 세우고, 보이도록 붙여서, 실천하자. 내가 그 순간에 살아있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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