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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들

라그랑지안을 이용한 케플러 제2법칙 증명

by donggle math 2023.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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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플러의 법칙이 무엇인가요?: 요하네스 케플러는 스승인 티코 브라헤의 꼼꼼한 자료를 물려받아 세 가지 법칙을 공식화했다. 그 법칙들은 각각 다음과 같다.

 

케플러 제1법칙: 모든 행성 궤도는 타원이며 태양은 두 초점 중 하나에 위치한다.

 

케플러 제2법칙: 행성과 태양을 연결하는 선분은 똑같은 시간 간격 동안 똑같은 넓이를 훑고 지나간다.

 

케플러 제3법칙: 공전 주기의 제곱은 궤도 반지름의 세제곱에 정비례한다.

 

제2법칙을 증명합니다: 라그랑지안을 이용해서 케플러 법칙(뉴턴이 증명한 것을 우리는 따라 하는 것이다.)을 증명할 것이다. 다만, 케플러 제1법칙을 논리적 비약 없이 증명하는 것은 꽤 수고스러운 일이라서 제2, 3법칙만 증명할 것이다. 그러면 케플러 제2법칙을 시작하자. 행성의 질량을 m, 행성이 태양에서 떨어진 거리를 r, 기준이 되는 지점으로부터 회전한 각을 θ라 하자. 그러면 지난 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ddt(mr2θ˙) =0이다. 즉, mr2θ˙ =pθ를 만족시키는 보존되는 각운동량 pθ가 존재한다.

 

충분히 작은 영역을 표시한 그림

 

유도과정은 쉽다: 반지름 벡터가 훑고 지나가는 넓이를 A라 하자. 그러면 짧은 시간 δt동안 훑고 지나가는 넓이는 δA로 표기할 수 있고, 변화한 각은 δθ로 표기할 수 있다. 행성은 원궤도가 아니고 타원궤도를 돌고 있으므로 일반적으로 훑고 지나가는 영역이 부채꼴이라 할 수 없다. 하지만, δA가 충분히 작으면 부채꼴이라고 봐도 크게 틀리지 않다. 위의 그림을 참조한다. 부채꼴 공식은 A=12r2θ이므로 δA =12r2δθ로 쓸 수 있겠다. 양변을 δt로 나눈다. 그러면 δAδt =r22δθδt이다. δt0에 충분히 가까워지면 미분의 정의에 의해서 dAdt =r22θ˙이다. 그런데 우리는 각운동량 보존법칙에 의해서 r2θ˙ =pθm이라는 사실을 알았으므로 dAdt =pθ2m이다. pθ,m은 둘 다 시간에 따라 변하지 않는 상수이다. 즉, dAdt는 상수이다. 시간에 따른 넓이의 변화율이 상수라는 사실은 똑같은 시간 간격 동안 똑같은 넓이를 훑고 지나간다는 뜻이다. 즉, 케플러 제2법칙을 유도한 것이다. 추가로, 우리는 넓이가 변하는 속도가 각운동량에 비례한다는 것도 관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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