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10.에 쓰는 일기

평일이 돌아온다. 수업을 한다. 학생들이 증명을 하는데, 어쩐지 부실한 게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하고 싶어 진다. 그래도 학생들이 경험하는 것에 의의를 두고 참기로 한다. 일과가 끝나고서는 수학 컨설팅 준비를 한다. 책 《한 권으로 완성하는 기출》에는 실전 팁들이 가득하다. 수능에서 쓰일 수 있는 모든 스킬을 스스로 발명할 수는 없다. 다른 사람이 연구해 놓은 것을 잘 전달하자. 사실 교과서에 있는 내용들도 그렇지 않은가? 완벽한 수학 강의를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