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28.에 쓰는 일기

1, 4, 5, 6, 7교시를 한다. 중간에 점심시간이 있기는 했지만 4연강은 재미있으면서도 힘들다. 미적분 시간에는 학생이 단조수렴정리를 조사해서 발표한다. 극한값을 단순하게 계산하는 것을 넘어서 언제 수렴하고 발산하는지 따져보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겠다. 다만, 이항정리 수업은 지루하기 짝이 없다. 미적분처럼 단계별로 쌓아간다는 느낌이라도 있었어야 했는데 그렇지도 않고 식은 복잡하기 짝이 없다. 수업이 끝난 뒤에는 교장, 교감선생님과 간담회를 한다. 무난한 저녁식사였다. 다만, 2차에서 술을 안 마신 것은 태어나서 처음이다. 알코올 없는 2차도 생각보다 할만하다는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