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0.에 쓰는 일기

 어젯밤에 전기매트와 함께 숙면을 취한다. 포근한 온기가 몸을 감싸줘서 그런지 따뜻하게 잘 자고 12시에 일어난다. 순두부를 듬뿍 넣은 열라면을 끓여먹고, 시사IN을 읽는다. 주간지도 ROAM에 정리하면서 읽으면 훌륭한 데이터베이스로 써먹을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일간지와 다르게 주간지는 그래도 알아야 할 가치가 있는 기사들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탕탕특공대에서 월드컵 이벤트를 한다. 평소에 축구에 관심이 없지만, 축구에 관심이 있는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같이 하면 그것도 나름 재미일 것 같다. 오랜만에 달리기를 한다. 여전히 미세먼지 농도가 좋지 않지만 그나마 오늘이 주위 날에 비해서 농도가 덜해서 그냥 뛴다. 일부러 페이스를 조절하면서 뛰니 그런대로 건강하게 뛴 것 같다.

 시간관리에 대한 행동규칙을 보강한다. 새로운 타임의 공부를 시작할 때는 전 타임 내용을 복습한다. 무엇인가를 해결하는 것이라면 다시 사고 과정을 짚어보고, 무엇인가를 암기하는 것이라면 다시 한번 외워보고, 무엇인가를 읽는 것이라면 생각을 통해 다시 톺아본다. 이렇게 드문드문 생각나는 것들을 정리해서 내년의 학생들에게 알려주면 유용할 것도 같다는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