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학생들과 약간 대립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했다. 다른 이야기를 핑계 삼아서 당사자가 아닌 다른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당사자들이 교실 밖으로 나올 때, 나의 행동에 대해 미안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상황이 최악으로 흘러가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다. 회피하는 대신에 직접 대면하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에 옳은 선택이 맞다.
면접반 방과후학교를 진행하고 있는데, 다른 선생님의 반 학생들이 우렁차게 자기소개를 하는 것이 꽤나 마음에 든다. 지금까지는 생활기록부를 분석하고, 자기소개 이후의 상황을 주로 연습시켰다면 자기소개와 마지막 할 말을 당당하게 할 수 있도록 연습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학생들에게 과제를 부여하자.
수학 컨설팅에서는 2023학년도 6월 모의평가 22번 문제를 풀어주었는데, 내가 쓴 풀이가 이해가 되지 않아 설명을 매끄럽게 하지 못했다. 그래서 논리적인 비약이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잠시 넘어갔는데, 기분 탓이 아니라 실제로도 논리적인 비약이 있었다. 그 간극을 메우고, 바로잡았다. 생각할 가치가 많은 문제들은 확실히 되새김질하면서 풀어봐야 한다. 감각을 예민하게 기르자.
728x90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09.29.에 쓰는 일기 (0) | 2022.09.30 |
---|---|
2022.09.28.에 쓰는 일기 (0) | 2022.09.29 |
2022.09.26.에 쓰는 일기 (0) | 2022.09.27 |
2022.09.25.에 쓰는 일기 (0) | 2022.09.26 |
2022.09.24.에 쓰는 일기 (2) | 2022.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