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한국이 싫어서1 2023.04.20.에 쓰는 일기 시험 전날이다. 학생들도 각자의 공부를 하고, 나도 학생들의 질문을 받으면서 미루어두었던 책을 읽는다. 책 《인플레이션》, 《한국이 싫어서》가 그것이다. 인플레이션이 던지는 메시지는 간단하고 강력하다. 돈의 많고 적음은 숫자로만 판단해서는 안된다. 극단적으로 생각해서 전 세계의 생산량이 절반으로 곤두박질치면 돈에 표시된 숫자는 갖고 있던 기능을 상실할 수밖에 없다. 현금과 재화(보통 물건), 현금이 아닌 자산의 비율을 잘 조합해야 위험에 빠지지 않고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한국이 싫어서는 간접 경험이라는 측면에서는 재미있게 읽었지만, 그 안에 담고 있는 메시지는 다른 곳에서 많이 볼 수 있어서 심심했다. 다만, 한국인이 한국 사회의 기묘함을 알아차리기는 했지만, 딱히 개선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2023. 5. 1.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