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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2

2023.04.20.에 쓰는 일기 시험 전날이다. 학생들도 각자의 공부를 하고, 나도 학생들의 질문을 받으면서 미루어두었던 책을 읽는다. 책 《인플레이션》, 《한국이 싫어서》가 그것이다. 인플레이션이 던지는 메시지는 간단하고 강력하다. 돈의 많고 적음은 숫자로만 판단해서는 안된다. 극단적으로 생각해서 전 세계의 생산량이 절반으로 곤두박질치면 돈에 표시된 숫자는 갖고 있던 기능을 상실할 수밖에 없다. 현금과 재화(보통 물건), 현금이 아닌 자산의 비율을 잘 조합해야 위험에 빠지지 않고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한국이 싫어서는 간접 경험이라는 측면에서는 재미있게 읽었지만, 그 안에 담고 있는 메시지는 다른 곳에서 많이 볼 수 있어서 심심했다. 다만, 한국인이 한국 사회의 기묘함을 알아차리기는 했지만, 딱히 개선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2023. 5. 1.
2023.02.01.에 쓰는 일기 친구를 만나 오랜만에 김치찌개를 먹는다. 역시 쌀밥에 김치찌개는 궁합이 좋다. 그다음에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카페에 가서 여러 가지를 공부한다. 책 《부동산을 공부할 결심》을 읽는다. 흔히들 인플레이션을 방어하기 위해 자산(대표적으로 부동산)을 구입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자산을 구입하지 않은 채 예금을 해도, 이자 수익이 나오는 만큼 (완벽하지는 않겠지만)인플레이션을 방어하는 행동이 되는 것은 매 한 가지다. 과거에 1% 미만의 기준금리 시절에는 예금보다는 풍부하게 흘러나올 유동성을 믿고 자산을 구입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유동성이 회수되는 시점이므로 선택 기준을 업데이트해야 한다. 즉, 자산을 구입하겠다는 결정을 내릴 때 인플레이션이라는 단 하나의 변수만으로는 정보가 .. 2023.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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