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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책 《난폭한 독서》의 서평을 완성한다. 거의 보름이 지나서야 완성한 셈이니 단순 셈으로 하루에 한 시간도 독서에 집중하지 않은 셈이다. 책을 읽고, 생각을 정리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만, 이외에도 세상에는 즐거운 일이 꽤나 많다. 공강 시간에는 펭귄파티와 스플렌더를 하면서 고등학교 3학년의 여유를 누린다. 저녁에는 학생들과 명륜진사갈비를 간다. 리뉴얼한 매장인데 예전과는 다른 분위기다. 고기도 직접 갖다 먹고, 불판도 직접 갈아야 한다. 그래도 고기 자체는 생각보다 맛있었다. 어차피 뷔페에서는 많이 먹을 수밖에 없는데 이 정도 움직이는 것은 꽤나 받아들일만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을 14화까지 본다. 현우의 이야기를 보면서 생각한다. 천재지변을 막을 수는 없지만, 천재지변에 준하는 사회적 재난은 공동체가 품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 개개인이 각자도생을 해야 하는 공동체는 허약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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