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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흔히 네덜란드의 철학자 스피노자가 한 말로 여겨진다. 스피노자가 진짜로 그런 말을 했는지, 비슷한 말을 하더라도 한국어로 옮긴 이 문장과 뜻이 유사한지, 진짜 그 말을 했더라도 어떤 의도로 했는지는 나로서는 알 수 없다. 그럼에도 이 말의 의도를 나름대로 해석해보자면, 세상과 독립적으로 자신에게 정신적 기쁨을 줄 수 있는 일을 세심하게 행하겠다는 뜻 같다. 오늘이 그러했다. 그동안 피로가 누적된 탓에 생각보다 중간에 자는 시간이 많았지만, 끼니들도 괜찮게 챙겨 먹고, 친구와 이야기를 하며 밤에 산책도 하며, 수학 문제도 집중해서 기록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문제들은 괜찮게 풀었는데 유독 도형 문제는 실전에서 써먹기 힘들 만큼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다른 영역은 몰라도 도형을 주 기능으로 묻는 문제들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해설을 참고하며 적극적으로 복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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