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2023.02.27.에 쓰는 일기
donggle math
2023. 3. 1.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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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자료를 제작하기 위해 학교로 간다. 분명히 자료를 제작하기 위해 출근했는데 난데없이 사물함과 책상을 무수하게 옮겼다. 꽤 빠른 시간 안에 1만 보 이상 넘게 걷기는 했지만 몸을 움직이니 괜찮은 것 같기도 하다. 목표했던 자료는 모두 정리했다. 고단한 시간을 보낸 뒤에 홉스플래쉬와 함께 정신을 놓고 싶었지만, 술자리 다음 날 힘들어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역시 혼자 술을 마시는 것은 피하기로 했다. 운동으로 시간을 보내고 결과적으로는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슈카월드가 저출산을 다루는 영상을 보았다. 여러 의견이 있지만 하나의 문장으로 묶으면 '자신과 자손에게 균형 있게 분배해야 하는 자원을 자신에게만 분배할 수밖에 없는 압력들 때문에 저출산이 심해진 것이다.' 정도로 생각할 수 있겠다. 자손에게 분배되어야 하는 '시간 자원'을 자기계발에 대한 강요와 과도한 노동시간이 빼앗아 간다. 자손에게 분배되어야 하는 '경제적 자원'을 기업과 좋은 위치에서 시작하고 유지해야만 한다는 집단의식이 빼앗아 간다. 자손에게 분배되어야 하는 '인생의 전환 시기'가 복합적인 원인 때문에 뒤로 미루어진다. 물론 이 생각은 극히 개인적인 분류이며, 나중에 생각이 바뀔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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