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2023.02.10.에 쓰는 일기
donggle math
2023. 2. 13.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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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의 숙소에서 조식을 먹고 출발한다. 따뜻하게 데운 바게트와 커피가 궁합이 생각보다 잘 맞았다. 광주버스터미널로 이동하고, 여수로 출발한다. 여수의 버스터미널만 보자면 여수가 훌륭한 관광지를 품고 있다는 생각을 못할 것이다. 어쨌든 바다를 구경하기 위해 출발한다. 바다가 보이며 층수가 높은 숙소를 잡는다. 날이 마침 맑아서 조용히 앉아서 감상할만한 가치가 있었다. 풍경이 좋은 카페를 갈까 생각했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없었다. 자전거를 대여해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닌다. 두 시간 정도 달리는데, 날이 유난히도 좋고, 기분도 따라서 괜찮아서 그런지 별로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별생각 없이 단순하게 먹고, 단순하게 자며, 적당히 책을 뒤적거리다가 아무 생각 없이 쉰다. 의미 있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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