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2023.02.09.에 쓰는 일기
donggle math
2023. 2. 13.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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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로 여행을 떠난다. 옷과 책, 화장품 정도만 챙기고 무엇을 할지도 계획하지 않은 채로 그냥 출발한다. 평택지제역으로 가고, 광주송정역에 도착한다. 광주송정역 근처에는 유난히도 소고기국밥집이 많았다. 별다른 생각 없이 한 그릇을 먹었는데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 담양으로 출발한다. 광주광역시와 담양군은 대중교통으로 충분히 갈만하다. 죽녹원에 입장해서 대나무숲을 둘러본다. 날이 맑았다면 더 신비로웠을 텐데, 흐렸음에도 불구하고 대나무숲은 충분히 장엄했다. 고요한 마음이 필요할 때 들리면 좋은 장소인 것 같다. 왜 국수를 메인 음식으로 삼았는지 의아하기는 하지만, 국수도 맛있게 먹고 하루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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