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29.에 쓰는 일기
정말로 오랜만에 쓰는 일기다. 잠시 일기 쓰기를 멈췄었지만 써야 한다는 생각은 꾸준하게 하고 있었다. 항상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책 《역행자》를 읽고, 동기부여를 받아 이제서야 쓴다. 저자가 제시하는 22법칙은 단순하다. 하루에 2시간씩 꾸준하게 읽고 쓰며, 쓰고 읽으면 어떻게든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나의 능력으로 다른 사람의 불편을 덜어내거나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고, 이 부가가치로 부터 돈을 벌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을 향하는 나만의 능력이 있어야 하고, 그 능력을 적절하게 표현해야 한다. 표현할 수 있을 만큼 표현하자. 대신에 내 안의 능력이 마르지 않도록 배우고 익혀야 할 것이다. 이처럼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읽기-쓰기'를 해야한다고 멋대로 해석해본다.
예전에 대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친구 삼아 읽을 때에는 머릿속에 자기들끼리 제멋대로 붙어버리는 지식을 쓰고 싶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쓰기'는 '많은 읽기'에서 딸려오는 것쯤으로 생각했었다. 지금은 조금 다르게 생각한다. 두 행동은 각자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는 만큼 둘 다 부족하지 않게 연습해야 한다.
날 것 그대로의 글을 바로 블로그에 쓰면 크게 아쉬울 것이기 때문에 초안은 갖고 있는 태블릿에 쓴다. 크게 아쉬운 글이 적게 아쉬운 글이 될 것이라 생각하며 다음 날에 글을 다듬어서 블로그에 올리자. 블로그에 올리는 모든 포스트가 명작이 될 수는 없다. 그래도, 질은 양에서 파생한다고 생각한다. 매일같이 쓰고 엮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