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9.에 쓰는 일기

 여러 가지 일을 한다. 대부분은 단조롭고 일상적인 일이고, 아마 내년에도 그럴 것이다. 변화를 주기 위해서 많은 것을 보고, 기록하기 위해 노력한다. 트레바리라는 프로그램(?) 안에서 이루어지는 독서모임이 있다. 이 독서모임은 다른 독서모임과 다르게 생각보다 비싼 돈을(적어도 나에게는) 내고 참여해야 한다. 그래서 예전에는 굳이 참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생각이 바뀌었다. 이 수고로움과 비용을 지불하려는 의지를 갖추고 있는 사람들과 이야기한다면 그것도 나름 큰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국내여행을 다녀온 셈 치면 후회도 딱히 없을 것 같다. 화제의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시청하기 시작한다. 자극적인 맛이다. 그래도 가끔씩 재미 그 자체를 추구하기 위한 시간이 있어도 괜찮겠다. 이야기에 올라타면서 재미를 온전하게 느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