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2022.12.02.에 쓰는 일기
donggle math
2022. 12. 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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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주 아프게 되는 데 그것을 제외한다면 무난한 하루였다. 특이한 점을 굳이 찾아보자면 학교에서 진행한 대토론회와 킨토에서 주문한 컵이 집에 도착한 것이다. 대토론회에서는 내가 모둠장이 되어서 학교의 문화와 규정을 다시 살펴보았다. 요약해보니 태블릿 PC와 등교 복장에 대한 논의 두 개가 이어졌다.
인상 깊은 논의는 태블릿 PC를 학교 일과 시간에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다. 여러 입장이 있겠지만, 일단 나는 태블릿 PC를 학교 일과 시간에 원칙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누군가는 태블릿 PC로 공부를 하고, 누군가는 태블릿 PC로 게임, SNS, 미디어 감상 등을 할 것이다. 하지만, 그 비율이 후자 쪽으로 많이 기울었다는 것은 여러 사람들이 공감을 하는 부분이고, 일과 시간만큼은 디지털이 가져다주는 산만함을 자제하고, 지적인 체력을 기르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일과가 끝난 뒤에 디지털 기기를 많이 소비할 텐데, 일과 시간까지 잠식당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집에 돌아오니 킨토에서 주문한 컵이 도착했다. 색깔이 있는 음료수를 담아 마셔보았다. 음료를 즐길 때 향과 맛을 의식하면서 즐기면 조금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데, 여기에 색을 추가로 즐길 수 있다니 조금조금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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