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8.에 쓰는 일기

 아침부터 부지런하게 일한다. 수업에 들어갈 때마다 학생들에게 성적 관련 서명을 받고, 시간이 남는 반에서는 3학년 2학기 답게 학급 단합 활동 중 하나인 보드게임을 한다. 블리츠를 플레이했는데, 순발력 게임이었지만 어쩐지 학생들의 상식 확보에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공강 시간에 시사IN 기사를 읽는다. 주간지라서 꼼꼼하게 읽을 수가 있지 일간지라면 가능하지 않을 듯싶다.

 전반적으로 어깨 부위 부상에 대한 감각이 느껴져서 파스를 붙이고 생활했다. 오른쪽 손이 저릿한 게 디스크 관련 증상인 듯 하니 방학을 이용해 신경외과에 가서 진찰을 받아봐야겠다.

 오후와 저녁에는 학생들의 면접을 지도한다. 훌륭한 학생들이라 그런지 아는 것은 잘 말한다. 모르는 것이 심심찮게 눈에 띄는 게 아쉬울 뿐이다. 자기소개서 관련 질문도 진행해 보았으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