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5.에 쓰는 일기

온라인 수업 이틀째다. 코로나19가 바꾸어놓은 대표적인 풍경이다. 이것도 벌써 3년째인데 내년에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수업을 할지 의문이다. 참 오래가는 전염병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럭저럭 무난한 일과를 마무리하고, 드럼을 연습했다. 전기뱀장어의 미로와 버스커버스커의 꽃송이가를 연습하는데 꽃송이가는 필인에 힘을 주지 않으니 생각보다 연주할만하다. 집에 걸어오는 길에 갑자기 비가 내린다. 원래 달리기를 하면서 체력을 기를 생각이었지만 어쩔 수 없이 다음으로 미룬다. 달리기를 했으면 어깨 부상이 더 악화되었을 것이라 생각하고, 하루 더 쉬었다 생각하자.